부산 지역이 올 1~5월 전년 동기 대비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가격지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25만 5,7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만 2,645건)과 비교해 14.86%(3만 3,081건)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올해 1~5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2만 7,588건으로 전년 동기(10만 7,859건) 대비 18.29%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11만 4,786건에서 12만 8,138건으로 11.63% 증가하는 데 그쳐 권역 간 흐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부산은 거래량 증가폭이 컸다. 부산의 올해 1~5월 누적 거래량은 1만 6,589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 2,243건) 대비 35.50%(4,346건) 증가했다. 이는 지방 전체 상승률인 11.63%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와 같은 거래량 증가세는 매매가격 지수 추이에서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18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99.88) 대비 0.30% 소폭 상승했다. 대구(-2.14%), 광주(-1.80%), 대전(-1.25%) 등 주요 지방광역시의 매매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부산은 지방광역시 중 상대적으로 가격지수 흐름이 안정적인 편으로 볼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로 수도권 위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 중에서는 부산의 거래량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부산 분양 시장에서도 입지나 브랜드 등을 고려하는 수요자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주요 분양 단지들도 공급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을 진행 중이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7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평지 입지에 조성되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근 수영로와 유엔평화로를 통해 주요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남구청, 못골시장, 경성대 상권, 성소병원, 고려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 또 우룡산공원, UN조각공원 등 공원도 가깝다.
이와 함께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에 조성하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총 8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명역이 있으며, 도보권에 KTX와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구포역이 위치한다.
한웅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인근에서 공급하는 ‘해운대 마티안 디 에디션’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개 동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6~84㎡ 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9~97㎡ 31실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남로 상업시설과 해운대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한편, 경남 김해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신문동 장유신문지구 A34-1블록에서 ‘김해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28㎡ 총 1,3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조건을 적용하고 있으며, 발코니 확장비 무상 제공 혜택도 제공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