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그간 지점이 없던 곡성·구례·진도군 3개 지역에 지점 신설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금융 영토를 확장하고, 차기 통합특별시 제1금고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영업기획부 소속 곡성군지점, 구례군지점, 진도군지점 개설준비위원장(3급 상당) 각 1명이 새롭게 발령 났다. 이들은 올 연말까지 해당 지역에 지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동안 전남권 22개 시·군 중 광주은행 지점이 없는 곳은 곡성, 구례, 진도 3곳뿐이었다. 이번 지점 신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금융 파트너로서 전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는 광주은행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번 지점 개설은 통합특별시의 ‘제1금고’ 유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자체 제1금고를 맡으려면 지역개발기금 공채 발행 등 금융 업무를 원활히 수행해야 하므로, 해당 지자체 내 지점 또는 출장소 설치가 필수적이다.
광주은행은 앞서 NH농협은행과의 제1금고 수주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9~10월 예정된 차기 금고 선정(내년부터 3년간 운영)을 앞두고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지점망이 완전히 구축되면 광주은행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에 걸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광주은행은 이를 통해 지역민과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별시민의 금융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가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