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쇄신TF·내부비리수사대 신설…"장윤기사건 재발방지"

외부인사가 유사사건 전수조사…비리수사대는 국수본부장 직속

경찰이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수사 및 유착 논란이 커지자 쇄신 태스크포스(TF) 및 자체 '내부비리수사대' 등을 신설하겠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경찰 수사에 대한 더욱 엄격한 통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에 올라타고 있다. 연합뉴스

명칭은 '경찰 수사 신뢰제고를 위한 쇄신 TF'로, "명망 있는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겠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수사쇄신 TF는 위원장뿐만 아니라 과반수의 위원을 외부인사로 선임해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 수사 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 및 신뢰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별도로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으로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해 수사 비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출장 중 귀국 일정을 앞당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는 10일 귀국 직후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러한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유 직무대행은 지휘부의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경찰관들의 동참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