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새 아시아 쿼터 외인으로 이란 국가대표 미블 블로커 마틴 아흐마디 영입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코트 가운데를 보강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이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인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2001년생의 마틴은 이란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로, 2m2의 높은 신장을 활용한 속공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2025년에는 이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마틴 영입을 통해 이상현의 군 입대로 인한 중앙 공백을 메우며 미들 블로커진을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는 “뛰어난 높이와 안정적인 속공, 블로킹 능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 판단되어 영입하게 됐다”면서 “공수 양면에서 팀에 안정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된 마틴은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틴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 6승12패로 6위로 처졌으나 박철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반기에 14승4패라는 반전을 써내며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던 우리카드의 최대 강점은 ‘무늬만 아시아쿼터’였던 알리(이란)의 공수에 걸친 존재감이었다. 알리가 그리스 리그에 진출하면서 알리와 결별한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를 미들 블로커로 채웠다. 이는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를 국내 선수로 채워야 한다는 얘기다. 토종 에이스인 김지한과 더불어 한성정, 이시몬 등이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활약을 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과연 우리카드가 알리의 공백을 메우며 2026∼2027시즌엔 초반부터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