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찰옥수수가 전국 맥도날드 신제품에 담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을 이날 출시했다. 이는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35일간 판매된다.
제품에는 충주산 미백 찰옥수수가 사용됐다. 크로켓 속에 옥수수 알갱이를 그대로 넣어 찰옥수수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살렸다. 이번 협업에는 충주산 찰옥수수 약 25t이 쓰였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맥도날드의 여섯번째 지역상생 사업인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의 결실이다. 한국의 맛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지역상생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맥도날드와 협의를 이어왔다.
충주에서는 약 1900 농가가 찰옥수수를 재배한다. 재배면적은 316㏊로 축구장(0.714㏊) 약 440개를 합친 규모다. 충북은 강원도 다음으로 옥수수 재배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고 도내에서는 충주와 괴산이 최대 생산지다.
시는 이번 협업의 가장 큰 성과로 전국적인 도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 '충주'라는 이름이 알려지면 농가 소득 증대, 관광객 유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연계로 지역 상생을 더 한다. 전국 맥도날드 매장 식판 받침 종이에 인쇄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충주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에 더해 '충주 찰옥수수 버거 세트'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26일까지 6회에 걸쳐 충주 관아골에서는 청년상인회 등이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청년 창작자들이 제작한 한정 기념품과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출시 첫날인 이날 충주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신제품을 구매해 시식했다. 앞서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무실에서 맥날 먹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햄버거 먹는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충주 찰옥수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농가와 경제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민간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