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국제 해양질서 수호 3018함 북태평양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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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3000t급 경비함정을 북태평양에 파견한다. 국제 해양질서 수호 차원으로 불법조업 감시 및 단속 임무를 수행한다. 해경청은 3018함이 10일 북태평양 공해상으로 약 20일간의 대장정을 떠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의 이번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조업 감시는 인류 공동자산을 지키겠다는 해경의 굳은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경은 국내·외 원양어선들이 활동하는 집중 해역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첨단 K-MDA(해양영역인식) 시스템 기반의 선박 위치신호와 위성영상을 분석한다.

 

현장 승선 검색으로 북태평양 수산위원회의 보전 관리규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2025년에는 7월 21일∼8월 6일 5척을 검문해 11건의 위반(통보 4건, 시정조치 7건)이 확인됐다.

 

올해 처음으로 USCG(미국 해안경비대) 직원이 함께 경비함정에 올라 공동항해와 감시 임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알래스카 더치하버에 기항해 유류 등 병참을 수급하고 USCG 측과 실무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상호 교류와 발전적인 협력을 증진한다.

 

출항에 앞서 열리는 환송식에는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북태평양 순찰은 단순한 해양 법집행을 넘어 미래시대에 물려줄 바다의 지속 가능성 보장 및 국익을 넓히는 가치 있는 여정”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