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밤사이 시간당 2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이틀간 2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나무 전도 16건, 낙석 3건, 토사유출로 인해 고립된 인명구조 2건, 간판 피해 2건, 도로 유실과 파손 각 1건 등 총 25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한 마을에서는 산 뒤쪽으로 토사가 흘러 내려와 주민 4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원주시 신림면 송계리에서는 0시 30분께 정전이 발생해 1시간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또 오전 11시 14분께 원주시 학성동에서 쓰러진 나무가 전력설비를 건드리면서 학성동은 물론 단계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50여분 만에 복구가 완료됐으나 학생들과 상인, 아파트 주민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밖에 원주지역 둔치주차장, 세월교, 하상도로, 하천변 등 12곳과 평창지역 둔치주차장 2곳이 통제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터널 183.5㎜, 평창 178.5㎜, 영월 무릉 137㎜, 태백 장성동 115.5㎜, 횡성 안흥 112.5㎜, 정선 북평 85㎜ 등이다.
내일(10일)까지 내륙·산지에는 50∼100㎜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50㎜가 넘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5∼50㎜의 비가 내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또는 30∼5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토사 유출, 산사태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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