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억유로 상당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유로와 7년 만기 10억유로다. 규모 면에서 지난해 유로화 표시 외평채 최고액인 14억유로를 뛰어넘었다. 가산금리는 3년물이 0.1%포인트, 7년물이 0.28%포인트로,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 지난해 유로화 표시 외평채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된 데 이어, 이번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유로화를 조달한 것이다.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3대 강국(AI G3)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AI 대전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 등의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더 낮은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내 발행사의 해외 조달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되는 만큼, 한국물 전반의 외화 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