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신발공장 화재로 28명 사망…시진핑 “책임자 문책”

중국 동남부 푸젠성의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28명이 숨졌다.

 

10일 중국 중앙TV(CCTV)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4분쯤(현지시간) 푸젠성 진장시의 한 신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183명과 소방차 35대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같은 날 오후 5시4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9일 오후 12시4분쯤 푸젠성 진장시의 한 신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화연합뉴스

사고 당시 공장에는 근로자 등 모두 239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213명이 긴급 대피했다. 초기 구조 과정에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실종됐던 26명도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은 소방, 응급의료, 공안 등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와 수습 작업을 벌이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화 지점은 공장 1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진장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신발 산업 집적지로 7000여개의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 구조와 부상자 치료, 유가족 지원 등 수습 작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올해 들어 중국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 지역과 관계 부처가 안전생산 책임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고를 막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