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F4 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재정경제부, 금융위, 한국은행, 금감원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 F4 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F4(Finance 4)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 수장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경제·금융·통화당국 협의체다.
김 실장은 “이제 운영한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다. 새로운 제도인 만큼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필요한 보완이 있다면 F4 회의에서 점검하고 논의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는 해외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 향하던 국내 투자 수요를 국내로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