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명곡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 '잇츠 어 하트에이크’ 등을 부른 영국 웨일스 출신 가수 보니 타일러가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0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타일러의 공식 웹사이트는 현지시간 9일 "보니의 가족과 팀은 간밤에 보니가 포르투갈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음을 슬픔 속에 발표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타일러는 지난 5월 포르투갈에서 응급 장 수술을 받은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달에는 타일러의 대변인이 그가 혼수상태를 벗어났으나 상태가 아주 좋지 않고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했다.
1951년 웨일스에서 태어난 타일러는 웨일스 스완지의 한 클럽에서 가수로 발탁됐다. 최대 히트곡은 1983년 짐 스테인먼이 작곡한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로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차트 1위를 기록한 첫 웨일스 가수로도 기록됐다. 또 스테인먼이 작곡하고 타일러가 부른 영화 ‘풋루즈’의 사운드트랙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가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엔 유럽 국가 대항 가요제 유로비전 송 테스트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고 2023년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았다.
지난해엔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가 발표 40여 년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