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7-10 16:43:11
기사수정 2026-07-10 16:43:10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
6·3 지방선거 개표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홀로 막아서며 시위 참가자 사이에서 '올다르크'로 불리는 30대 여성이 10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이 여성을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달 17일 수사에 착수한 지 약 3주 만이다.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문 앞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장내 사무실 진입을 막아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여성은 출석 전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법원이나 선관위의 증거보전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칙, 절차를 지키지 않고 검증이 진행되면 그 이후 결론이 무엇이든 설득력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대가가 필요하다면 나도 그 대가를 기꺼이 치르겠다고 결심했다. 그게 게이트를 지키던 날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체육단체의 핸드볼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들어가려 하자 홀로 문을 붙잡고 2시간가량 버텼다.
장 대표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설득했지만, 그는 장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이 여성을 두고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하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진입할 때도 핸드볼경기장에 나타나 2-1 게이트 앞을 막았다.
당시 국조특위 위원들은 경찰의 이동로 확보로 2-2 게이트를 이용해 이 여성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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