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상황이 유지되겠다.
무더위가 나타나면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취약층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격렬한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논과 밭 등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현장의 체감온도는 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기온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작업복을 입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 우려되는 점은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못 자 밤사이 신체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다음날 폭염을 견디지 못하는 '누적 피해'다. 열대야에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틀어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고 물을 많이 섭취하되 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해야 한다.
고온다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쉬우므로 음식을 조리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탄저병과 역병 등 곰팡이성 병해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벼멸구와 총채벌레, 진딧물, 응애, 나방류 등 '고온성 해충'의 세대수가 늘고 밀도가 높아진다. 농작물에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농작물을 자주 살피고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낮 햇볕에 11일 서울·경기·강원영서·충북·충남·대구·울산·경북·경남, 12일 경기와 강원영서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와 피부를 자극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오존은 햇빛과 대기오염물질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 생성된다.
제주에 11일 낮부터 12일 밤까지 비가 오겠다.
산지에 10∼60㎜, 산지 외 지역에 5∼20㎜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남해안과 경남서부에는 12일 아침에서 오후까지 5㎜ 안팎 비가 내리겠다.
12일에는 오후 들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5∼20㎜가량의 소나기가 오는 것이 있겠다.
제주해안과 전남해안, 경남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며, 때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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