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몽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몽골의 전통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해 활쏘기와 몽골 전통놀이를 체험한 데 이어 전통 게르 양식의 영빈관에서 환송 오찬을 가지며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다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축제에 참석한 이 대통령 부부는 우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함께 개막 행사를 관람하고 활쏘기와 몽골 전통놀이를 체험했다”며 “몽골은 매년 주요 국가의 정상급 인사를 이 행사의 주빈으로 초청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마상무예, 퍼레이드, 공연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은 약 1시간5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이 마무리될 즈음 몽골 국기와 태극기를 든 두 기수가 주빈인 이 대통령 앞으로 나와 예를 갖춘 뒤 말을 탄 채 행사장 트랙을 달리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몽골 측이 준비한 공식 식순에는 없던 깜짝 이벤트에 이 대통령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했다.
개막식이 종료된 후 양 정상 부부는 인근 경기장으로 이동해 전통 활쏘기 경기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몽골 전통 활을 직접 한 발씩 쏘며 활쏘기를 체험했다.
개막식 관람과 활쏘기 체험을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국빈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영빈관으로 이동해 몽골 대통령 부부와 환송 오찬을 함께 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몽골의 광활한 대자연을 충분히 둘러보지 못한 점을 고려해 초원 위에 지어진 전통 게르 양식의 영빈관으로 초청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늘(11일) 오찬은 국빈 방문 기간 양 정상이 구축한 신뢰와 우의를 한층 두텁게 하고,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환송오찬을 끝으로 2박3일간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