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실종 해군 승조원 北 표류 가능성

정부, 北에 수색·송환 협조 요청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12일 실종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에 실종자 수색과 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7월 12일 동해 해상에서 경비 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병사 1명이 실종, NLL 이북으로 표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주기를 (북한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0일 동해상에서 실시한 '해군 함대급 해상 기동훈련'에서 함정들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해군 제공

해군도 “동해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 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승조원(병사)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병사는 일병이며 승선한 함정은 호위함으로 알려졌다. 내부 순찰을 맡았던 당직자가 이날 0시∼오전 2시 사이 함정실 내 통로에서 해당 병사를 본 것이 마지막 목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해당 병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인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여러 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 인근 상선 등에도 상황을 전파하고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