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란 남부 해안 도시들과 핵심 도서 지역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관문인 이란 남부 최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외곽을 비롯해 게슘섬, 자스크 등에서 수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
이란 남부 부셰르주, 남서부 후제스탄주 여러 지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무부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발표 직후 낸 성명에서 "(미군의) 야만적인 공격은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에도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을 두고 최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란 남부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내 미군 주요 시설을 겨냥해 맞대응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1일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선적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며 이에 미군이 이란 남부 주요 군사시설들에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공격 개시 발표 몇 시간 뒤 별도의 공지를 통해 이날 공습을 마무리했다며 전투기, 드론,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활용해 이란 내 군사 목표물 약 14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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