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인데 ‘왕사남’ 넘었다…‘호프’ 사전 예매율 61% 기록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이후 대형 한국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는 여름 성수기가 왔다. 이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을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 ‘호프’ 스틸컷. 네이버 영화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실시간 예매율 61.3%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는 37만6216명이다. 이로써 ‘호프’는 개봉 전부터 올해 최고 사전예매량을 기록, 올해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인 ‘왕과 사는 남자’의 사전예매 기록도 넘어섰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SF와 스릴러, 액션을 결합한 작품으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난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평범했던 마을은 미스터리한 존재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고, 주민들과 경찰, 사냥꾼들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 ‘호프’ 스틸컷. 네이버 영화

‘호프’는 한국과 해외 제작진, 국내 배우와 해외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대형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턴 등이 출연한다.

 

특히 ‘호프’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나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올해 가장 주목받는 한국 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영화 ‘호프’ 스틸컷. 네이버 영화

한편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올 1~6월 관객 수는 약 373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36만3045명)보다 74.9% 늘었다. 매출은 2037억원에서 3702억원으로 8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