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말의 앞발을 들어올리며 기마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몽골 국가 의장대가 1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서 몽골 전통국가를 상징하는 '아홉 개의 흰 깃발'에 경례를 하고 있다.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의장대가 기마 퍼레이드를 하며 경례하고 있다.
1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전통 복장을 입은 무용수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1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칭기즈칸 시대 몽골 기마군단이 기마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순록을 끌고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가 야크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전통 목축견 '방카르'가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몽골 전통 독수리 사냥이 재현되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기마 곡예를 펼치고 있다.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Naadam)이 11일부터 13일까지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렸다. 나담은 씨름, 말 경주, 활쏘기를 중심으로 열리는 국가 축제로, 개막식에서는 몽골의 역사와 유목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은 몽골 국가의 상징인 '아홉 개의 흰 깃발(State Nine White Banners)'을 호위하는 의장 행렬로 시작됐다. 흰 말의 꼬리털로 만든 아홉 개의 흰 깃발은 칭기즈칸 시대부터 이어져 온 몽골의 국가 상징으로, 평화와 번영, 국가의 권위를 의미한다. 정부궁(State Palace)에 보관되며 매년 국기의 날(7월 10일)과 나담축제 개막식 등 두 차례만 일반에 공개된다.
이어 전통 제복을 입은 기마 의장대와 갑옷을 갖춘 기병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며 몽골 제국의 기마문화를 재현했다. 몽골 토종말을 탄 기수들은 절도 있는 행진으로 유목민족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퍼레이드에는 몽골 각 지역의 생활문화도 함께 소개됐다. 북부 차탄(Dukha)족은 순록과 함께 입장해 타이가 지역의 순록 유목문화를 선보였고, 고산지대 유목민을 상징하는 야크와 전통 수레도 등장했다. 몽골 토종 목축견인 방카르(Bankhar)와 서부 카자흐족의 황금독수리 사냥 문화도 재현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불교 전통의 차암(Tsam) 가면무용, 궁중무용, 어린 기수들의 승마 행진, 말 위에서 펼치는 기마 곡예 등이 이어지며 몽골의 역사와 유목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