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락 거듭하며 보합권서 탐색…하이닉스 약보합

삼성전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개인 나홀로 '팔자'
코스닥 하락 지속

14일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57.09포인트(0.84%) 내린 6,749.84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7포인트(0.56%) 하락한 6769.0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0포인트(0.28%) 내린 797.16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37.87p(0.56%) 내린 6,769.06으로 장을 시작한 직후 6,614.70(-2.82%)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6,848.39(+0.61%)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방향성을 찾는 모습이다.



수급별로 보면 전날 총 4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 각각 1조1천529억원, 854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3조8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개인은 장 초반부터 1조2천270억원 내다 파는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천405억원, 262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6천6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로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면서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윌러 미 연준 이사는 간밤 뉴욕 한 행사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근원인플레이션 지표가 또다시 높게 나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통화 긴축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 라디오 출연에서 이란을 향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59% 올랐고,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42% 뛰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79%, 1.55%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나스닥 상장 2거래일째에 9.32% 급락했고, 마이크론(-4.32%)과 샌디스크(-12.63%) 등 반도체주 낙폭도 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8% 하락했다.

전날 각각 10%, 15% 넘게 내렸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상승과 하락 전환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는 각각 1.77% 상승, 0.54% 하락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402340](1.12%)만이 상승 전환했고, 삼성전기[009150](-1.32%), 현대차[005380](-4.84%), LG에너지솔루션[373220](-2.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3%) 등 나머지는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보합권인 은행을 제외, 모두 하락세다. 운송장비·부품(-3.89%)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그다음으로 보험(-3.74%), 제조(-3.02%), 기계·장비(-2.8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코스닥은 2.20p(0.28%) 내린 797.16으로 개장, 같은 시각 15.46p(1.93%) 하락한 783.90이다.

외국인만 774억원 순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300억원, 448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은 13% 빠져, 상위 종목 중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2∼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950160]과 원익IPS[240810]도 6% 넘게 내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로킷헬스케어[376900]는 이달부터 세계 최초로 신장재생 인체 임상 수술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투자자 기대를 업고 20% 안팎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