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프로야구 KT 위즈의 시구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한 뒤 야구 팬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 위즈 행사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 신지는 “얼마 전 코요태가 KT 야구장 공연 섭외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공연이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께서 시구 제안도 함께 받았다고 하셨는데, 나는 한화 이글스 팬이라 시구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평소 방송과 SNS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꾸준히 응원해 온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해당 경기가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지는 “한화랑 하는 경기인 줄 몰랐다. 그럼 내가 거기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도 함께 삽입됐다.
이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일부 KT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홈팀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상대 팀 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일부 팬들은 “시구를 거절할 정도였다면 공연도 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 “홈팀 행사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신지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응원하는 팀이 있는데 시구를 고사한 것이 오히려 솔직한 선택”, “홈팀 팬이 아닌데 억지로 시구하는 것보다 낫다”, “평소 한화 팬으로 잘 알려진 신지를 한화전 시구 후보로 섭외한 것 자체가 의아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