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대형 문화유산의 내부 구조와 손상 상태 등을 비파괴적으로 정밀 조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원통형 CT(Gantry Computed Tomography)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촬영 범위의 제약과 문화유산의 손상 정도 등에 따라 기존 CT 장비로는 촬영이 어려웠던 문화유산도 고해상도로 조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소형의 고대 장신구부터 대형의 목조불상 등에까지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CT 조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원통형 CT는 450kV의 높은 투과력과 다양한 출력용량(700W/1,500W)을 바탕으로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기존 600kV CT가 조사 대상품을 고정한 상태로 회전시키며 X-ray 발생 장치가 상ㆍ하로 이동하여 촬영하는 것과 달리, 원통형 CT는 대상품을 검사대에 올려둔 상태에서 X-ray 발생 장치가 약 220도 회전하여 수평으로 이동하며 촬영하는 방식(gantr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