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명을 포함한 경제학자와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이 몰고 올 급격한 경제·사회 변화에 대비해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학자·IT업계 연구자 등 약 200명이 연명 서한을 통해 “AI가 우리 경제에 전례가 없는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산업혁명보다도 크면서도 훨씬 더 짧은 기간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규모 일자리 대체를 포함한 위험은 물론 생활 수준 향상 등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며 “경제학자와 정책수립자, 기술 리더들은 변혁적인 AI 경제학을 이해하고 유인책과 안전장치, 제도를 만들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서한은 에릭 브리뇰프슨(사진) 스탠퍼드대 교수와 AI 기업 앤트로픽의 경제연구원이자 버지니아대 교수인 앤톤 코리네크, 아제이 아그라왈 토론토대 교수 등이 주도했다.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명예교수 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잭 클라크,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IT업계 리더들도 참여했다.
브리뇰프슨 교수는 “여전히 (학계와 현실 사이에) 큰 불일치가 있다고 본다. 다가오는 쓰나미에 우리가 준비하지 못하고 있을까 봐 걱정된다”며 성명을 낸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