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가 힘들었던 시절 약 6개월간 매일 소주 1병을 마셨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한그루의 유튜브 채널 ‘그루니까말이야’에는 ‘배우 한채아, 경수진과 하루에 평냉 3그릇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그루는 절친한 배우 한채아, 경수진과 함께 평양냉면 맛집을 찾아 먹방을 펼쳤다. 한그루는 “경수진 언니와 한채아 언니를 서로 소개해줬다”며 “다들 유튜브를 하니까 함께 찍어보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세 사람이 모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세 사람은 불고기와 평양냉면을 맛본 뒤 소화를 위해 피클볼을 즐겼다. 경수진은 “요즘 미국에서 완전 유행”이라며 피클볼을 소개했다. 초보인 한그루에게 자세를 하나하나 알려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들은 또 다른 평양냉면집으로 자리를 옮겨 평양냉면과 육회김밥을 먹었고, 후식으로 뻥튀기 아이스크림까지 즐긴 뒤 세 번째 평양냉면집을 방문해 평양냉면과 수육까지 맛보며 남다른 먹방을 이어갔다.
식사 도중 술 이야기가 나오자 경수진은 “여기서 술을 마시면 이 국물 때문에 진짜 만취할 것 같다. 온반도 고기가 엄청 많아서 인당 소주 3병까지도 마실 수 있다. 계속 들어가는 맛이라 자주 오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그루는 “나는 평소 술을 잘 안 마신다”면서도 “예전에 한동안 정말 힘들었을 때는 술을 많이 마셨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약 6개월 동안 매일 아이들을 재우고 혼자 술을 마셨다. 잠이 잘 오지 않아서 무조건 소주 1병씩 마셨고, 취해서 잠드는 생활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을 재우고 놀이방에 혼자 상을 펴놓고 안주도 없이 술만 마셨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다 보니 속만 상하더라”며 “숙취는 없었고, 그때가 인생에서 유일하게 술을 마셨던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한그루의 고백에 경수진은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채아 또한 “목이 메인다. 그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몰랐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실패가 아니라 인생을 걸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시간인 것 같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한그루는 2015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얻었으며, 2022년 이혼한 뒤 현재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