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發 집값 기대감 확산…주택 소비심리 다시 살아났다

서울 매매심리 3개월째 상승세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소비심리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도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심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전국 소비심리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빌라 밀집 지역이 내려다보이고 있다. 뉴시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0.9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3월 116.5까지 떨어졌다가 4월 122.2, 5월 129.9, 6월 130.9로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매매심리 회복세는 더욱 뚜렷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0으로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월 117.8까지 떨어졌다가 4월 124.9로 반등하고, 5월 135.6, 6월 138.0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9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며 보합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8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도 127.4로 2.2포인트 올랐지만, 비수도권은 108.8로 2.5포인트 상승에도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반면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13일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 전경. 연합뉴스

설문에서도 서울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 서울 중개업소의 57.0%는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하락했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전세가격이 올랐다는 응답은 62.3%, 임차 수요가 임대 공급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68.4%로 집계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일반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가격과 거래 동향 등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산출한다.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