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최근 변동성 확대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는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최근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던데”라며 시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지적이 많은 점을 언급했다.
이에 이 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관해 “(제도 도입을)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후회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았고, 현재는 제도 보완 필요성 여부 등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살펴보기로 한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각각 10%와 15% 급락하면서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종이 일제히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레버리지 ETF의 ‘음의 복리’가 현실화하면서 관련 상품 시가총액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6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6조원 넘게 증발하면서 예·적금을 깨고 투자에 나선 개인들의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며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를 위해 모아둔 목돈까지 투입한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