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집값… 매매·전세·월세 다 뛰었다

지난 6월 서울 1% 안팎 나란히 올라
비수도권도 매매 가격 상승 전환
오피스텔 대체 수요 몰려 강세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모두가 전월보다 오른 ‘트리플(삼중)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전국 최고인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체 주거지인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등이 혼재된 서울 강남 일대 전경.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3% 상승했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0.38% 올랐다. 서울은 매매(1.03%)와 전세(1.08%), 월세(0.96%)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의 2.5∼3배 수준이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고, 전월세도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됐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경기지역 매매가격은 ‘반도체 벨트’ 배후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월보다 0.28%포인트 오른 0.59%를 기록했다. 인천도 0.1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집값이 가장 크게 뛴 화성시 동탄구는 6월 한 달간 6.81%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67%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0.21%포인트 확대됐다.

 

주택시장 강세는 오피스텔 시장으로 이어졌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 1분기 -0.41%에서 2분기 -0.30%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는 1분기 -0.09%에서 2분기 0.09%로 상승 전환했고, 월세는 0.66%에서 0.71%로 오름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서울만 보면 매매(0.23%→0.24%), 전세(0.24%→0.40%), 월세(0.75%→0.90%)로 오피스텔 가격 상승폭이 더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