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노외공영주차장 25곳 밤엔 ‘반값’

오후 8시~익일 오전 8시 적용
주택가 인근 주차난 해소 도모

서울 강남구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16일부터 공영 노외 주차장의 야간 주차 요금을 반값으로 낮춘다.

구는 15일 낮에 붐비지만 밤엔 비어 있는 공영 주차장을 주민 생활권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주차료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관내 공영 노외 주차장 중 1~3급지 25곳이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무인 정산기와 통합 관제 센터 시스템에서 감면이 자동 적용된다.



구의 공영 노외 주차장 1급지 주차료는 5분당 400원, 2급지가 300원, 3급지는 200원이다. 예를 들어 1급지 주차장에 오후 8시∼익일 오전 8시 12시간 동안 주차한 경우 내야 할 요금이 5만76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월 정기권 차량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자녀, 전기차 등 기존 할인 대상 차량은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요금 인하로 공영 노외 주차장 야간 이용을 유도해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택가에선 밤마다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지만 공영 노외 주차장에 비어 있는 야간 주차면이 적지 않았다”며 “공영 노외 주차장 요금 감면이 지역 주차난을 푸는 해법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