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시민, DJ도 5년 괴롭히더니…李대통령 도와달라”

"97년 'DJ 필패론'에도 국민은 DJ 선택"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계 개편 가능성을 두고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 유시민 작가에 정면 반박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성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명 진보적 지식인이었던 유 작가는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지난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어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유 작가의 과거 행적을 언급하며 “그는 1997년 대선 때 그의 은사이신 보수정당 조순 후보를 지지하며 그 유명한 DJ(김대중 전 대통령) 필패론을 역설했지만 DJ대통령을 국민은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작가가 DJ정부를 5년 내내 흔들었음에도 “DJ는 역사적 국민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었고 지금도 세계와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도 그의 이유 없는 흔들림에도 필연적 실패의 길이 아니라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집권 1년 차에 민주주의를 회복시켰고 내란청산 3대개혁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45 정책 비전’은 온 국민이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고 했다. 

 

또 “그가 지적하는 검찰개혁만 하더라도 그는 이 대통령의 공개발언 없이 마키아벨리 운운하며 비난하지만 우리 국민께 누차에 걸쳐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 원칙을 공개적으로 천명, 최근 보완수사권 문제도 국회에서 숙의토록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재건축인지 재개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계 개편을 머릿속에 둔 것 같은데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말하지 않은 ‘재건축’, ‘재개발’ 구상을 뒷받침하는 팀의 기획 수준이 형편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에도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며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을 재건축에 빗대 비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진보세력의 실패가 내란세력의 재등장을 이끈다고 경고하며 유 작가를 향해 “DJ 5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야 내란세력이 등장 못 한다. 도와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