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가 추진하는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통합 방침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혁신당 싱크탱크 개혁연구원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 자동응답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5.4%가 3사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반대’는 69.3%, ‘대체로 반대’ 6.1%로 집계됐다. 반면 ‘매우 찬성’은 15.6%, ‘대체로 찬성’ 6.9%로 찬성 입장은 총 22.5%에 그쳤다.
사관학교 통합 반대는 모든 연령대에서 60%를 넘었다. 특히 18∼29세(85.3%), 70세 이상(82.2%)에서 반대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통합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각군의 전문성’을 꼽은 응답이 55.4%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통합 추진 명분으로 내세운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능력’은 15.3%, ‘사관학교의 전통과 정체성’은 14.6%, ‘교육과 운영의 효율성’이 8.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준석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가 강하다”며 “졸속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률은 0.61%다.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현안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이 아니지만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됐다고 개혁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