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민선 9기 첫 투자유치로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GC녹십자 오창공장 5300억 투자협약 체결
연구·생산 아우르는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 구축

충북 청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투자협약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청주 오창공장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5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생산시설 확충에 이어 지역 내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 능력을 결합한 바이오 선순환 구조의 핵심 사례가 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청주시, GC녹십자가 16일 충북도청에서 청주에 5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신용한 충북도지사,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이장섭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는 2033년까지 청주 오창공장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생산시설이다. 시는 시설 확충 후 100여명의 신규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연구-인허가-실증-생산’이 하나의 도시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반이 핵심으로 꼽힌다.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R&D 지원기관이 집적돼 있다. 특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약 및 의료기기의 개발부터 비임상 시험,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2023년 7월에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핵심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이어 2024년 4월에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돼 첨단 기술의 실증과 해외 공동 연구의 물꼬를 텄다. 해당 특구는 최근 정부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되며 그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기업인 GC녹십자와 민선 9기 첫 투자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우수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주를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