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봄바디어 ‘글로벌 6500’ 전자전 항공기 2대 도입 계약

캐나다 항공기 제작업체 봄바디어가 대한항공과 글로벌 6500 항공기 2대를 전자전(EW) 임무용으로 공식 구매하고, 서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한항공이 도입하는 항공기 2대는 원거리 교란(SOJ)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측이 제시하는 공군 전자전기 모형. 박수찬 기자

SOJ는 안전한 거리에서 적의 전자기 신호를 교란하는 임무로, 공중 방어 능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글로벌 6500은 이미 한국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AEW&C) 플랫폼으로도 선정된 기종이다.

 

앞서 지난 2025년 10월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는 한국 공군에 개량형 글로벌 6500 AEW&C 항공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봄바디어는 글로벌 6500 4대를 공급한다.

 

이로써 글로벌 6500은 한국에서 AEW&C와 전자전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첨단 방위 임무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마이클 앵크너 봄바디어 방산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6500 항공기는 검증된 군사적 실적을 바탕으로 신뢰를 받고 있으며, 변화하는 국방 수요에 높은 적응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6500은 장거리 비행 능력과 고고도 운용 능력을 갖춰 정보·감시·정찰(ISR), 의료 후송, 국가 원수 수송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