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고고도 무인 정찰기가 MQ-4C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17일 항공기 위치정보 사이트 등에 따르면, MQ-4C는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한반도 중부 지역 상공을 비행했다.
MQ-4C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다. 노스롭 그루먼이 만든 RQ-4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를 해군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고도 15~17㎞를 비행하며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통해 광범위한 해역을 감시한다. 유사시 저고도로 급강하해 목표물을 정밀 식별할 수 있는 방빙 및 방뢰 시스템을 갖췄다. 비행시간은 24∼30시간에 달한다.
넓은 해역을 오랜 기간 감시하는 미 해군 무인정찰기가 한국 내륙 상공을 비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항적을 숨길 수 있는데도 노출됐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북한 등에 무언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MQ-4C는 14일에도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주한미군 소속 BD-700 에리스 정찰기도 이날 중부지역 상공에서 비행을 실시했다.
에리스는 고고도에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적 지상군 정보를 수집해 아군 포병에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