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경기 광주시의 발전 방안을 설계해 온 ‘광주시장직 직통인수위원회’가 한 달여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시의 도약을 이끌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박관열 시장과 정재형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통인수위원회 해단식이 열렸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인수위는 직통시장, 복지교육, 경제문화, 교통안전,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부서별 업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공약 구체화에 주력해 왔다.
인수위는 활동 결과를 종합해 민선 9기 광주시정의 핵심 가치를 ‘소통·성과·실용’으로 낙점했다. 시정 슬로건은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로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 △교통이 뚫리는 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의 5대 목표를 확립했다.
이번 인수위는 백화점식 공약 나열에서 벗어나 실행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재정 여건과 법적 타당성을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정책은 과감히 보완하고, 유사한 공약은 하나로 통폐합해 ‘70대 중점 공약’으로 압축했다. 70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총재원은 시비 1조588억원을 포함해 총 1조397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박 시장은 “짧은 기간 치열한 고민 끝에 완성도 높은 밑그림과 참신한 대안들을 제안해 준 인수위원들에게 큰 빚을 졌다”며 “제시된 70개 과제를 시정에 꼼꼼히 투영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인수위의 정책 제안과 분석을 담은 활동 백서를 공식 누리집에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분기별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