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에…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주의'→'경계'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이 상향됐다.

국가유산청은 18일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18일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고양 화전동 벌말마을 주택가가 침수돼, 한 주민이 떠내려 간 현관문을 수습하고 있다.

'경계'는 위기 경보 단계 가운데 '관심', '주의'에 이은 3단계에 해당한다.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말 펴낸 '풍수해 재난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르면 '경계'는 위기 징후의 활동이 활발해 국가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다.

국가유산청이 올해 1월 공개한 '풍수해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재난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지역별로 문화유산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피해가 확인된 유산은 응급 대응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궁궐과 왕릉, 유적지 관람을 제한할지 검토하고 위험이 높은 지역은 긴급 보호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