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청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 물어…오직 국민·당원 믿고 간다”

10년 전 공천 컷오프 회고…“1인1표의 힘 믿는다”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1인1표제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전당대회”라며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뉴스1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16년 3월10일 공천 컷오프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당시) 당원들의 분노와 응원으로 핸드폰을 켤 수가 없을 정도였다”며 “탈당의 ㅌ자도 생각이 없었지만 ‘앞으로 나는 어떡해야 하나’로 혼미한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제일 먼저 떠오른 분이 어머니였다”며 “(영정) 사진 속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그렇지만 당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 같았다”고 적었다. 또 “(더컸유세단을 통해) 정말 열심히 지원유세를 다녔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사람들은 저를 선당후사의 아이콘이라며 좋게 평가해 주셨다”며 “그렇지만 저의 현실은 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4년을 사는 고난의 세월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백의종군했던 시간을 언급하며 “강연도 많이 다녔다. 열심히 살았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 시절 3월10일 10년 전 저의 백의종군 선언 동영상을 봤다”며 당시 영상에서 자신이 탈당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1표제는 이렇게 십수 년의 고난을 겪으며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어머니,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라고 묻는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힘들지 않냐, 잘 버텨라’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올린 글에서는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가겠다”며 “1인1표의 힘을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이날 광주송정역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광주 북을 지역위원회 지역당원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혁하고 또 개혁하고 또 개혁하고 검찰 개혁해야 된다”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해야 한다. 그걸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