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주민이 직접 동네의 공원과 녹지를 가꾸는 ‘마을정원사 양성교육’ 참여자를 20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 관리와 조경에 관심 있는 주민을 선발해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수료 후 지역 내 정원 조성과 유지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주민 참여형 녹색사업으로 분석된다.
◆ 8주간 이론·실습 병행 교육... 반별 20명 선착순 접수
교육은 8월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8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직장인과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실시될 예정이다. 오전반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오후반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쯤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 이론 교육을 이수한 뒤, 선형의 숲과 템포러리가든 등 지역 내 정원에서 현장 실습을 거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민으로 반별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마포구 마을정원사 수료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 거주지 공원 책임 관리... ‘500만 그루 나무심기’ 민관 합작
교육을 수료한 마을정원사는 담당 정원 책임관리제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 마을정원사마다 거주지 동의 공원이나 정원을 맡아 같은 동 수료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현장을 가꾸는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된다. 활동 초기에는 전문성을 갖춘 멘토 정원사가 참여해 정원 관리 기술을 지도하고 현장 적응을 도울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이들은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등 일반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녹화사업에도 참여해 올바른 식재와 관리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민선 9기에 재개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마포구 공원녹지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을정원사는 직접 지역의 녹지를 가꾸고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정원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마포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