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지드래곤을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88년 한국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드래곤이 K팝을 넘어 문화예술 전반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왔으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공익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세계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캠페인에 참여한다. 그가 명예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공익법인 저스피스(JUSPEACE) 재단도 유네스코와 함께 시민과 기업, 도시의 참여를 독려하는 ‘헤리티지 인 피스(Heritage in Peace)’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전쟁과 기후위기,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 위험에 놓인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세계유산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드래곤 측은 “세계유산은 인류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이라며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 보호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유네스코의 핵심 의사결정기구다. 올해 회의에는 세계 각국 대표단과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세계유산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