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제철소가 원료부두 하역기 설비의 고질적인 점검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설비 장애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혁신 가동에 나섰다.
2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내 EIC기술부, 제선부, 제선설비부는 긴밀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주요 원료 하역기 설비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Smart 설비관리 시스템인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와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PIMS는 제철소 핵심 공정의 설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형 장애를 막는 포스코 고유의 첨단 진단 체계다. 광양제철소는 하역기의 핵심 점검 부위에 IoT 기반 무선 센서를 전면 설치해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망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위의 온도와 진동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돼 맞춤형 알고리즘을 거쳐 이상 유무를 판별한다.
이와 함께 도입된 ‘비전 AI(Vision AI·컴퓨터가 사람의 눈처럼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도 현장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AI가 원료를 하역하는 버킷(Bucket)의 외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촬영·분석해 마모나 파손 여부를 즉각 감지하고, 적정 수준의 하역량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정밀 리딩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모니터링 체계로 확보되는 방대한 현장 빅데이터를 현장 운전자와 정비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원동 종합 플랫폼’도 함께 개발해 최적의 작업 동선을 지원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설비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원남 해안 원료 조업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다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하역기 모터의 전류, 토크, 압력 데이터까지 수직 분석하는 인프라를 더해 원료항만 통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 직원들의 전문 교육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제조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