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는 계속 확대하겠지만, 금리 상승 등에 주택관련대출 수요는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7로 집계됐다.
3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17로, 2분기(24)보다 낮아졌다.
가계 대출수요 중 일반대출(14)은 가계 생활자금,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하고, 주택관련대출(-6)은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회사채 금리 상승 등으로 대기업(6)과 중소기업(25)에서 모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들이 예상한 4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22로, 2분기(29)보다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영 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25)의 신용위험이 대기업(8)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가계(19)의 경우 취약 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은 대체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하고, 신용위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4∼17일 203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전자설문, 우편, 인터뷰 등을 통해 이뤄졌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