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직전 엔진 이상으로 중단됐던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오는 23일 다시 우주로 향한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우주 공간에 사출하는 첫 시험과 함께 지난 시험에서 발생한 엔진 문제 개선 여부도 함께 검증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13번째 스타십 시험발사를 미국 중부시간 기준 오는 23일 오후 5시45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기된 일정은 이번 주 초로 예상됐지만 며칠 더 늦춰졌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우주 공간으로 내보내는 시험이 함께 진행된다.
시험에 성공하면 이들 위성들은 사출된 뒤 약 20분 후 대기권에 재진입해 모두 소멸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지난 12차 시험비행 당시 발생했던 엔진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조한 추진 시스템의 성능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6일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를 시도했지만, 주 엔진 일부가 정상적으로 점화하지 않으면서 발사 직전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
이번 시험은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 실시하는 스타십 시험비행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직후 공모가 135달러를 크게 웃도는 225.64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차 시험발사가 중단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에는 공모가를 밑도는 123.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번 시험 결과가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발사 일정을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 공식 계정의 공지를 공유한 뒤 “다음 스타십 발사 시도는 금요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식 공지에는 23일로 안내돼 있었지만 머스크의 게시물과 요일이 일치하지 않으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 발사 일정이 변경된 것인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