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사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삼성·현대차·SK·LG그룹의 협회 복귀를 임기 내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최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대 그룹 복귀가) 임기 내 공약이었는데, 제가 그만두기 전에는 꼭 모시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류 회장은 “지금 4대 그룹이 반도체를 비롯해 가장 중요한 시기여서 회장단에 들어오라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며 “각 회장님께서 결정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풍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류 회장은 2023년부터 한경협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해 내년 2월 두 번째 임기가 만료된다.
류 회장은 “회원사의 범위가 제조업 위주에서 엔터, IT(정보기술) 등으로 넓어졌다”며 “하이브와 네이버, 카카오, 두나무도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류 회장은 “올해는 수출과 증시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경상수지, 모두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면서도 “몇몇 산업에 성장이 편중되고, 전통 제조업의 주력 분야들이 성장에서 빠지는 등 미흡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은 산업 전 분야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뉴K인더스트리’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 전략은 산업구조와 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류 회장은 한경협 회장 3연임 여부에 대해 “안 하면 좋겠지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다”면서 “내년 2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