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한의약 재택돌봄 모델 뜬다

일산한방병원 운영기관 선정
고령 환자 집에서 침·뜸·상담

경기도가 지역 맞춤형 한의약 정책 개발과 보건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의약정책지원단’을 가동하고 본격적 돌봄·재택의료 모델 구축에 나섰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모 절차를 거쳐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을 한의약정책지원단 수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경기도형 한의 재택돌봄 모델 구축, 한방 난임치료 정책 고도화, 미래 수요 대응 공공사업 발굴 등을 과제로 수행하게 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고령층 재가 환자를 위한 방문형 의료 인프라 확충이다. 도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와 연계해 시·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의사들이 침과 뜸 치료,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형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무기록 애플리케이션(앱)과 착용형(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진료 데이터를 축적한 뒤 표준화된 정책을 만들게 된다.

이는 한의사 자택 방문 외에 간호사·사회복지사 동행 서비스나 장기요양 등급 신청, 복지용구 제공, 재가 돌봄 서비스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만성 통증 완화, 치매 예방 및 우울증 관리까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버팀목을 이루도록 초점을 맞췄다.

앞서 도는 최근 전국 최초로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출범시켜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과 시·군 보건소의 허브 역할을 맡겼다.

기존 공공사업의 내실화도 동시에 추진된다. 2017년부터 시행해 온 도내 한방 난임지원사업의 임상 데이터를 집중 분석해 효과를 검증하고, 교육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