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대 용산구청장 “거침없이 도약하는 용산 모토… 개발 속도만큼 안전도 챙길 것” [자치구 돋보기]

취임 이후 첫 16개동 업무보고회
남영동 시작으로 구정 비전 발표
철도 지하화·버스 노선 정비 약속
28일까지 모든 동 돌며 소통 행보
“용산이 변하면 서울이 변합니다. 용산이 도약하면 대한민국이 도약합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16개 동을 돌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용산2가동과 남영동, 청파동, 원효로 제1·2동을 찾았으며 28일까지 나머지 11개 동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동 업무보고회는 김 구청장이 취임 후 주민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 지난해 사업 결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알리고 민선 9기 구정 방향을 설명한다. 김 구청장은 동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이를 구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이 지난 15일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남영동 업무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순회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남영동 업무보고회에는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장에 이름표를 단 김 구청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 구청장은 곧장 주민들 사이로 들어가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악수했다.



행사장 입구 한쪽에는 주민들이 직접 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신뢰와 소통으로 더욱 살기 좋은 용산을 만들어 주세요’, ‘용산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주세요’ 등 새 구청장에게 거는 기대가 손글씨로 빼곡했다. 김 구청장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그 앞에 멈춰 서 주민들이 적은 글귀를 하나씩 읽었다.

김 구청장은 직접 단상에 올라 구정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거침없이 도약하는 용산’이라는 큰 틀 아래 신속한 개발, 교통 허브 구축, 문화·관광 활성화,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조성, 개발 성과의 구민 체감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용산 전체의 밑그림부터 캠프킴 부지 개발 등 남영동의 세부 사업까지 차례로 짚었다.

김 구청장은 특히 신속한 개발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난 1일 취임 직후 제1호 결재로 ‘거침없는 용산개발과 안전강화를 위한 전담기구 신설’에 서명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발표에서도 “모든 개발사업을 구청장인 제가 직접 챙기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구청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속도도 중요하지만 주민 안전만큼은 결코 타협할 수 없다”며 속도와 안전을 함께 챙기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 지하화와 버스 노선·도로 정비 등으로 용산 안팎을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구청장은 “경부선과 경원선 철도 지하화를 신속히 추진해 동서 단절을 극복하고 용산의 공간을 하나로 잇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문화·관광사업으로 전통시장과 용산 구석구석에 자리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이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업무보고회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과 여러 차례 기념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용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장정호 용산구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김 구청장은 28일까지 용문동, 한강로동, 서빙고동 등을 하루 1∼2곳씩 찾아 순회를 이어간다. 그는 “거침없이 도약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용산의 위대한 여정에 주민 여러분께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