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선 데 이어 빠르게 상승 중이다.
21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5m를 기록했다.
전날 밤부터 상승세를 보인 필승교 수위는 오전 0시20분 1m를 기록했고, 이날 오전 3시10분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 2m를 넘어서 뒤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오후 접경지역 위성 영상 분석 결과, 북한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현재 오전 9시30분 기준 32.562m까지 상승했다.
군남댐 상황실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 방류량은 초당 2460t이며, 유입량은 초당 2952t이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계획홍수위는 40m다.
현재 연천, 포천, 파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 9시 기준 파주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 경기북부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소강 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있다.
연천과 파주시는 "임진강 수위 지속 상승 중. 하천변의 행락객,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은 접근금지 및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침수와 나무쓰러짐 등 총 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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