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스페인-아르헨티나 '난투극' 조사… 징계·윤리 검찰관 임명 [뉴시스Pic]

국제축구연맹(FIFA)는 20일(현지 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선수들 간 몸싸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종료 후 스페인 가비(왼쪽)가 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 티아고 알마다와 몸싸움을 하다 넘어지고 있다. 뉴시스

패배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침울한 모습이었다. 일부 선수들은 감정이 격해져 상대 선수를 밀치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스페인의 에리크 가르시아의 목을 밀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스페인의 가비가 상황을 말리려 했으나 파레데스는 그를 밀쳐 넘어뜨렸다.

 

스페인 주장 로드리는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동료들에게 달려가던 중 아르헨티나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에게 복부를 맞은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리오넬 스칼로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과 다른 선수들이 급히 달려와 몸싸움을 말리며 난투극 사태는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시상대를 등진 채 자국 팬들을 향해 서 있었고, 그 사이 스페인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스페인은 메달을 받으러 가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예우를 갖췄던 만큼,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은 새 챔피언에 대한 이례적인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 월드컵 결승전 관련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징계 규정 제36조에 따라 징계위원회는 경기 후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징계 및 윤리 검찰관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가 완료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서 조사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