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 시장은 21일에는 5선 윤상현 의원과 조찬 회동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서울시청에서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오 시장이) 당 대표 폐지제를 국회에서 말씀하시지 않으셨느냐"며 "당 대표제 폐지 문제, 원내 정당화 문제, 그 속에서 국민 공천을 제도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도부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말씀을 드렸고, 시장님께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이 당이 좀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고 당연히 공감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에는 5선 김기현 의원과 만찬했다.
오 시장은 김 의원과의 만남에서도 별도 의제를 정해놓고 대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정치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두루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정점식 원내대표, 4선 안철수 의원과 잇따라 식사했고, 지선 국면에서 여당의 총공세를 함께 방어하고 지원했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성평등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이달 중 유승민 전 의원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배석해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당내 주요 인사들과도 회동을 이어가며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 시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 시장도 서울시의회 구도를 볼 때 우군이 필요하고, 동시에 오 시장의 당선이 당의 기사회생에 도움이 됐으니 앞으로 당이 어떻게 갈지에 대한 공감대도 필요하다"며 "오 시장도 5선 시장으로서 당에 대한 책임이 있고, 당에서도 오세훈이란 자산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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