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1일 국민의힘이 종합특검 연장 법안을 놓고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을 위한 표결에 협조하기로 했다.
김준형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절차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조국혁신당 김준형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차 종합특검 연장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해제 표결과 관련해 회동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혁신당은 필리버스터 협조를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형사소송법의 조속한 처리 문제를 연계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달 내 개정안을 처리해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라는 촉구였다.
이와 관련, 김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심도 있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한 직무대행이 전달해준 내용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달된 내용에 대해선 "현재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국회법은 필리버스터 시작 뒤 24시간 후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의 찬성으로 이를 종료하고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민주당과 혁신당 등 범여권 의석을 합치면 토론 종결 정족수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