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0일 수출 549억弗… 2025년比 52% 상승

반도체 180% 급등 221억弗 기록
무역흑자 122억弗… 누적 1499억弗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550억달러에 육박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슈퍼 사이클에 올라 탄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80% 넘게 급등한 영향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7월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549억3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2.3%(18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대비 1.0일 줄었는데, 일평균 수출액은 37억9000만달러로 62.9% 증가했다.

수출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로 전년 대비 180.6% 증가한 221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전년 대비 18.4%포인트 증가했다. 반도체 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231.9%), 선박(70.8%), 무선통신기기(65.9%), 석유제품(33.4%), 철강제품(11.1%) 등의 수출이 두루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0.6%)와 자동차부품(-9.6%)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출국인 중국(94.1%)과 미국(39.6%), 베트남(82.4%)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홍콩(123.7%)과 말레이시아(134.1%)의 증가폭도 두드러졌다.

이 기간 수입은 427억1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56.9%)와 반도체(54.9%), 가스(27.9%), 석탄(25.7%), 원유(27.5%) 등에서 수입이 늘었다.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높아 이 기간 무역수지는 122억1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1499억8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774억달러)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