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이 지역 여행의 출발점으로 변한다. K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해당 지역 관광까지 즐기는 여행 상품 ‘K리그 트립데이’가 다시 가동된다.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원정 응원과 지역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 관광 모델이 본격 확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1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K리그 트립데이’ 운영을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K리그 트립데이’는 K리그 경기 관람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여행 패키지다. 비수도권 지역 방문을 늘리고, 축구를 매개로 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관광공사가 공동 기획했다.
참가자는 경기 관람뿐 아니라 이동 열차와 전세버스, 지역 관광 프로그램, 식사, 숙박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통해 경기장과 지역 곳곳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양측은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 울산HD, 전북현대 홈경기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열차 안에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과 선수단에게 전달하는 응원 메시지 이벤트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범 운영의 호응을 바탕으로 ‘K리그 트립데이’는 7월부터 관광공사의 정식 사업으로 채택되며 규모를 키운다.
부산-수원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주요 K리그 경기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8월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전북과 서울의 경기, 8월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K리그2 경남과 대구의 경기, 8월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리그1 포항과 울산의 경기에서도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비수도권에 연고를 둔 K리그 12개 구단의 홈경기를 대상으로 확대된다. 구단별로 최소 2회 이상의 여행 상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 관람과 지역 관광을 연결해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방문객 확대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