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7-22 08:54:33
기사수정 2026-07-22 08:54:32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2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하면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과 여타 중요한 시설을 공습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침략군이자 테러리스트인 그 나라의 군대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중동 내 분쟁을 고조하겠다는 뜻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있는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 터널들 입구를 촬영한 위성 영상. Vantor·로이터연합뉴스
이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미국의 모든 자산을 비롯해 그 동맹국, 배후 세력의 자산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미국과 무력충돌이 재개된 뒤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주 표적으로 삼았으나 경우에 따라 전쟁 초기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인프라, 금융기관, 데이터센터 등 비(非)군사시설로까지 공격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중부의 '곡괭이 산'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미사일 발사 훈련. EPA/IRGC=연합뉴스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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